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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영화제가 있을까?

스터디언 주원 2023. 5. 1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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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세계 3대 영화제에 대해 알아본 적이 있는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영화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도 10개 이상의 영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큰 영화제 몇 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3대 영화제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1. 부산 국제 영화제(BIFF :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

붉은색 원안에 부산 국제영화제 글씨가 쓰여져 있음.
영화제 로고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제 1996년 처음 개최되어 올해 28회 영화제가 열릴 예정인데요, 부산이 한국영화의 발상지임은 다들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서울위주로 영화산업이 발달되다 보니 지방에서도 영화산업을 키워보자는 취지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 영화제 이후에 국내에서 각종 영화제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야외 공연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개막식을 보는 장면
행사장 전경

영화제는 매년 10월 초에 약 10일간 열리며, 부산시 영화의 전당, 해운대 등의 상영관에서 영화를 상영합니다. 초기에는 중구 남포동일대에서 실시하다가 상영관 부족, 상영은 남포동에서 하다 해운대에서 이벤트를 하는 점 등을 고려 지금은 대부분 해운대 센텀시티와 좌동, 남포동 일대에서 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소규모였으나 이제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규모의 영화제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영화를 상영하고 신인감독과 작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세계 영화제 수상작이나 독립영화, 단편영화 등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초청하고 있습니다. 부산 국제 영화제는 영화계의 발전과 국제 교류를 촉진해오고 있으며, 한류열풍을 이끌어온 중요한 문화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경쟁 부분과 비경쟁 부분으로 나누어 다양한 상을 수여하고, 영화인들과 관객들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2.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BIFAN : Bucheon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

영화제 로고로 부천 판타스틱국제영화제라는 글씨가 쓰여져 있음.
영화제 로고

부산국제영화제보다 1년 늦은 1997년도부터 시작되었으며, 매년 7월에 10일간 열립니다. 부천이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임을 상징하는 영화축제이자 마니아들의 반응이 가장 뜨겁고 역동적인 영화제로, 부천시청 광장에서 개막식이 열리고, 이후 한국만화박물관, 잔디광장, 여러 영화관에서 영화를 상영합니다. 호러, 스릴러, SF의 판타스틱 장르뿐만 아니라, 코미니, 로맨스, 액션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VR, XR 체험프로그램 개설로 실감형 콘텐츠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기도 합니다.

오락실에서 토끼가 서로 마주보며 손을 흔들며 웃고 있음
영화제 포스터

영화 상영 외에도 다양한 문화행사와 부천의 도심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어 참가자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판홀릭(종합이용권 개념, 한 장을 49.000원에 구매하면 영화 8번 관람 가능), 후원 등이 타 영화제와는 차별화된 개념입니다.

 

3. 전주 국제 영화제(JIFF :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글자가 주황색글씨로 쓰여져 있음.
영화제 로고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와의 차별성을 추구하며, 실험정신과 도전의식을 내포한 대안, 디지털, 아시아 독립영화를 모토로 하는 젊은 영화 축제의 성격으로 2000년도부터 매년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에 전주시 완산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슬로건이 자유, 독립, 소통이라는 데서 이 영화제의 성격을 아주 잘 나타내고 있으며, 비경쟁 영화제이나 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의 부분 경쟁도 도입하고 있습니다. 부산 국제영화제에 소개되지 못한 해외영화를 초청하여 상영하고 있습니다만, 국내나 해외 초청작의 대부분은 신진감독과 작품들입니다.

영화 상영 외에도 다양한 문화행사와 전주의 전통문화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되어 참가자들에게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4. 제천 국제 음악 영화제(JIMFF : Jechen International Music Film Festival)

제천 국제 음악영화제라는 글씨가 한글과 영어로 쓰여져 있음
영화제 로고

이 영화제는 영화, 음악, 자연을 콘셉트로 제천시에서 야심 차게 기획하여 2015년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매년 8월 중순에 약 6일간의 일정으로 충북 제천시 청풍호반 무대, 영화관, JIMFF 스테이지 등에서 열리며, 초기에는 비경쟁영화제였지만, 이제는 부분경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음악영화제로, 음악 영화의 발전과 국제 교류를 촉진시키고 있는데, 한편으로 제천시의 지역경제와 위상제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기간 중 영화제 명칭에 걸맞게 음악과 영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공연과 문화행사 등이 열려 관객들에게 풍성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 4가지 영화제외에도 EBS 국제 다큐영화제, 서울 독립영화제, 서울 국제 청소년 영화제 등이 다양한 영제제들이 있습니다만,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 중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며 국제적으로 관심도가 높은 영화제 위주로 소개하였습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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