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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영화제의 로고로 칸영화제 로고인 종료잎과 베니스영화제 로고인 날개달린 사자, 베를린영화제 로고인 서서 걸어가는 곰
세계 3대 영화제 로고

매년 5월부터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가 시작됩니다. 우리나라도 몇 년 전 영화 기생충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영화 100년이 지나면서 세계 3대 영화제에서의 수상작이 점정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세계 3대 영화제의 기준과 칸, 베니스,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계 3대 영화제 기준

세계 3대 영화제라고 불릴 수 있는 기준은 역사적인 중요성, 규모와 영향력, 프로그램과 상을 통한 인정여부등 세 가지 점을 고려해서 결정되었습니다. 역사적인 중요성영화제가 언제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를 고려한다는 것입니다(가장 오래된 베니스 영화제는 90주년이 경과하였음. 규모와 영향력은 영화제가 영화관계관들과 영화를 보게 되는 일반 시민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여기에 참가하는 감독과 배우들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입니다. 언론이 점점 발달하고, 지구촌 곳곳의 소식이 실시간대로 전해지면서 유명한 감독과 배우들은 앞다투어 참석을 원하게 되죠! 하지만 주최 측에서는 여러 심사위원들이 심사숙고해서 결정을 하게 되면서 정말 영화제의 품격을 지켜낼 만한 작품을 고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과 상을 통한 인정여부는 영화제가 어떤 종류의 영화를 상영하는지, 그리고 어떤 종류의 상과 시상식을 제공하는 지를 따집니다. 이를 통해 영화계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칸 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베니스 영화제에 자극을 받아 프랑스 국가에서 지원하여 1939년에 개최를 시도했으나 2차 대전으로 1946년에 시작을 하였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칸이라는 도시에서 5월 중순부터 12일간 열리며, 엠블럼은 종려나무의 잎사귀입니다. 베니스 영화제가 가장 오래된 영화제이지만, 중간에 개최되지 않은 적도 몇 번 있었고, 다소 상업적으로 변해가는 성향이 있어, 칸 영화제가 위상이나 인지도 측면에서 베니스나 베를린 영화제보다 높아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영화계의 노벨상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특징으로는 감독의 재능과 창의적인 시도인 작품성을 가장 높이 평가하는 영화제로, 흥행과 상업적 성공은 전혀 고려하지 않다 보니 보수적인 부분이 강하고, 영화제에 참가하는 남성과 여성의 복장을 규정하고 있으며, 인사말 또한 프랑스어(봉주르, 메르시)로 해야 하며, 초청된 사람 외에는 참석이 제한되는 점도 있습니다. 주요 시상종류는 황금종려상, 그랑프리(심사위원대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심사위원상, 각본상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수상배우 및 감독으로는 임권택('02, 취화선, 감독상), 박찬욱 감독('04, 올드보이, 심사위원대상), 전도연('07, 밀양, 여우주연사), 봉준호 감독('19, 기생충, 황금종려상), 송강호('22, 중개인, 남우주연상) 등이 있으며, 경쟁 및 비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증발('94), 청풍명월('04), 달콤한 인생('05),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08), 추격자('08), 곡성('16), 비상선언('21) 등이 있습니다.

베니스 영화제(Venice Film Festival)

가장 오래된 영화제로 1932년 8월 6일에 처음으로 영화제를 시작해서 무려 90년 동안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리도섬에서 행사가 열려 '리도'라고 부르기도 하며, 엠블럼은 날개 달린 사자입니다. 매년 8월 말에 열려 2주간 진행되며, 가장 큰 특징은 진취적이고 예술적인 성향의 영화제라는 것으로 여성감독이 상을 많이 받고, 유색인종이나 넷플릭스 영화가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시상종류는 황금사자상, 은사자상, 심사위원대상, 골든 오셀라상(각본상), 볼피컵 남우/여우 주연상, 마르첼로 마스트로야니상(신인상)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수상작은 강수연('87, 씨받이, 볼피컵 여우주연상), 이창호 감독('02, 오아시스, 은사자상), 문소리('02, 오아시스, 마르첼로 마스트로야니상), 김기덕 감독('04, 빈집, 은사자상), 김기덕 감독('12, 피에타, 황금사자상) 등이 있으며, 초청작으로 거짓말('87), 바람난 가족('03), 쓰리몬스터('04), 하류인생('04), 친절한 금자 씨('05), 짝패('06), 천년학('07), 뫼비우스('13), 화장('14), 밀정('16), 그물('16), 낙원의 밤('20) 등이 있습니다.

베를린 영화제(Berlin Internation Film Festival)

독일 영화계 상징으로 '베르리날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예술의 도시로 번영을 하게 된 베를린에서  1951년 여름에 최초로 열렸으나, 2대 디렉터에 의해 2월로 시기를 조정하여 현재는 2월 중순부터 10일간 진행하고 있으며, 엠블럼은 곰입니다. 영화제의 특징은 정치성이 강하며, 정치적인 소재를 다룬 영화가 많다 보니 화려함이나 대중성은 다소 떨어지고, 비평가 중심의 예술성 높은 영화를 주로 초청합니다. 또한 인지도가 떨어지는 국가의 영화나 감독에게도 호의적이며, 공식석상에서 참석자의 개인 프로필 사진을 찍어서 공개하는 영화제로 유명합니다. 우리나라 영화가 가장 많이 상을 받고 초청을 받은 영화제로 수상작은 마부('61, 심사위원 특별 은곰상), 이 생명 다하도록('62, 심사위원 특별 은곰상), 화엄경('94, 알프레드 바우어상), 나쁜 남자('02, 감독상), 사마리아('04, 감독상), 도망친 여자('20, 감독상), 인트로덕션('21, 각본상), 소설가의 영화('22, 심사위원 대상) 등이 있으며, 단편 박찬경 감독의 파란만장이 단편 황금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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