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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로 주인공의 왼쪽 옆모습을 찍은 사진
영화 포스터

요즘 극장가의 암흑기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뚜렷한 대작도 없고, 3월부터 이어진 한국영화의 비수기가 계속되고 있는 시기에 <범죄도시 3>이 개봉예정입니다. 오늘은 영화의 개봉일 및 실화, 출연진, 시놉시스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범죄도시 3 개봉일 및 실화

범죄도시 3의 개봉일은 5월 31일, 오늘로 치면 D-28일입니다. 한국영화의 구원투수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영화는 최종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상영예정이고, 1편의 조감독이자 2편을 연출한 이상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답니다. 1편은 2004년 흑룡강파와 연변파의 대립과 두 조직을 무너뜨리고 자리 잡은 흑사파(영화에서 장첸 무리) 사건, 2편은 2008 ~ 2012년에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에 의해 벌어진 해외납치 연쇄 살인사건, 이번에 공개되는 3편은 2018년 서울청 광역수사대가 대량의 필로폰을 밀반입, 유통한 대규모 마약조직을 검거한 사건으로 여기에 일본 야쿠자 이나가와회가 있었다는 실화를 모티브로 하였습니다. 3편에 이어 4편도 촬영 중이라고 합니다. 4편에는 국내 최대 온라인 도박조직을 소탕한다는 내용으로 김무열(온라인 도박 행동대장), 이동휘(IT사업가이자 코인업체대표)가 빌런으로 출연하고 있답니다. 3편 촬영이 22년 11년 15일에 종료되었는데, 11월 18일부터 배우들이 4편의 대본연습을 시작했다고 하니, 내년에는 4편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편은 캐스팅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리즈제작자인 마동석 배우가 8편까지 예상하고 있다니, 다음 편들도 기대가 됩니다. 다만 주인공이 같고, 반복되는 범죄와의 전쟁이 주요내용이라 식상하지 않을지도 걱정입니다.

출연진

출연진이 얼마나 바뀌었을까 궁금했습니다만, 마동석 배우와 박지환 배우 외에는 대부분 교체된 것 같았습니다. 이범수(장태수, 광수대 형사반장), 김민재(김만재), 이지훈(양종수) 등이 같은 팀으로 등장하고, 요번에는 재일교포 야쿠자 보스로 이준혁 배우(주성철)가 중간보스 아오키 무네타카라 배우(리키)와 투톱으로 빌런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준혁 배우는 데뷔한 지 16년이 지났지만, 뚜렷한 흥행작이 없다고 하네요. 깔끔하고 잘생긴 이미지 때문에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봤던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비리검사로 나오면서 비열하고 간교한 역할이 인상적이었는데, 이번에는 악인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칼을 간 건 같습니다. 하루에 여섯 끼를 먹으며 20kg을 찌웠고, 장발과 벌크업 등을 통해 야쿠자 보스로서의 거칠고 강인한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오키 무네카라 배우는 <바람의 검심>으로 국내에 알려져 있는데요, 이 배우도 액션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일본에서 많이 배우고, 연습하여 감독을 감동시켰다고 하니, 영화에서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또한, 한국영화 <곡성>에 나왔던 쿠니무라 준이 야쿠자 원로역할로 카메오로 출연해서 영화 보는 재미도 더 있을 것 같습니다.

관람포인트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2편의 활약으로 경찰에서 인정을 받은 마석도는 서울 광수대로 발탁되고, 마석도가 팀원들과 살인사건을 조사하다가 신종 마약사건임을 알게 됩니다. 마약사건을 조사하던 중 마석도는 주성철이 배후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여기에 일본 야쿠자 조직도 가세하며 사건이 점점 확대된다는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는 주 관심사는 범죄도시 시리즈 자체가 마동석 배우 혼자서 범죄조직을 소탕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데, 이번에는 과연 전작들과 어떻게 차별화하였는가입니다. 마동석 배우의 액션신이 전보다 많이 늘었고, 기존에는 빌런도 한 명이었다가 두 명으로 늘었으며, 도망가던 빌런이 이제는 역공격을 하는 설정 등은 변화를 ㅎ주었으니 좀 더 흥미진진한 전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마동석 배우의 위트 있는 대사, 이범수, 김민재 배우의 코믹연기도 극 중 재미를 더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작비 135억을 투자했는데, 손익분기점 180만 관객을 달성하고, 2편의 흥행을 이어갈지 여부도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관심을 가질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영화에 대해 우리가 지켜나가야겠죠? 개봉일이 기다려지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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