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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 리마스터링
만추 리마스터링

 

가을의 로맨스 대작영화 '만추 리마스터링'은 118일 전국 4040여 개 극장에서 개봉합니다.

 

 

2011년 개봉 당시 만추는 수감생활 수감생활 7년 만에 특별한 휴가를 얻은 여자 '안나'(탕웨이 분)와 누군가에게 쫓기는 남자 ''(현빈 분)의 짧지만 강렬한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현빈과 탕웨이의 인상적인 연기와 여운을 남기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만추 리마스터링만추 리마스터링 만추 리마스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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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선보이는 '만추 리마스터링'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탕웨이가 직접 부른 엔딩곡이 국내 극장에 처음으로 소개되어 기대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과 겨울사이에 아련한 감성과 오랜만의 설렘을 만추 리마스터링 스크린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CGV에서 오는 118일부터 특별전 '가을에 이별을 결심하다'를 개최합니다.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인 탕웨이의 '이별을 결심하다''만추 리마스터링'과 같은 아트하우스 극장 15곳에서 상영됩니다.

 

 

 

특별전 관람객에게는 탕웨이의 사인이 담긴 만추 리마스터링 포스터도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김태용 감독과 만추 리마스터링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GV1110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첫 회가 진행됩니다.

 

 

만추 리마스터링
만추 리마스터링 예매 바로가기

 

 

119CGV용산아이파크몰 등 7개관7 개관에서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정판 아트 포스터 2종을 증정하는 디핑타임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장기 보관 및 보관이 가능한 필름마크를 개봉 첫 주 관객에게 선착순 증정하며, 둘째 주 관람객에게는 CGV 자체 시나리오 카드를 선착순으로 제공합니다.

 

 

예매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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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는 남편을 죽인 죄로 감옥에 갑니다. 7년 후 감옥에서 엄마의 부고를 듣고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잠시 밖에 나갈 수 있게 됩니다. 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한 남자가 안나에게 다가가 차비가 없다며 돈을 빌립니다. 그때부터 안 나와 계속 대화합니다. 이름은 훈입니다.

 

 

혼자 커피 한 잔에 손을 녹이며 다가간 훈은 시계를 가득 채우고 갚을 때까지 간직하라고 말합니다. 안개가 자욱한 시애틀에 도착한 훈은 애나에게 명함을 건네며 전화하라고 하지만 애나는 이내 훈의 명함을 버립니다.

 

 

훈은 한마디로 '제비'입니다. 여자들을 호위하며 돈으로 살아가는 남자입니다. 그 여자들 사이에서 옥자는 훈과 사랑에 빠지고 남편은 훈을 찾아 헤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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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애나는 어색해하며, 가족들과의 대화를 피해 마당으로 나오다가 아내와 함께 입장한 왕징과 마주치며 어색한 인사를 나눕니다.

 

 

애나는 시내로 나가 화려한 옷을 사고 그 자리에서 귀를 뚫고 큰 귀걸이를 합니다.. 선홍빛 립스틱까지 칠한 애나는 쇼윈도에 비친 자신을 바라봅니다. 새로 뚫린 귀는 곧 간지러워지고, 안나는 화장실로 가서 새 옷과 귀걸이를 모두 벗는다.

 

 

갑작스러운 말에 잠시 할 말을 잊었던 훈은 "하오"라고 말하며 "좋지 않다"는 뜻이냐고 묻습니다. 안나는 "하오""좋다", "나쁘다""파이"를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애나는 훈이 알아들을 수 없는 자신의 이야기를 중국어로 말하기 시작하고, 훈은 알아들었다는 듯 "하오""후이"로 대답합니다.

 

훈의 대답은 엉망이지만, 안나는 자신의 말을 듣는 것 자체가 편안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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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고 훈이 애나에게 전화를 걸어옵니다. 훈은 애나에게 돌아오겠다며 기다리라고 하고 옥자를 만나러 가지만, 그가 돌아오자 모텔 방 침대에는 훈의 시계만 남아 있습니다. 애나 어머니의 장례식이 열리고 훈이 갑자기 그곳에 나타납니다. 애나는 당황하며 훈을 친구라고 소개하지만 훈은 왕징에게 자신과 애나가 결혼했다고 말합니다.

 

 

안나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왕징은 훈에게 도대체 누구냐고 물으며 싸우는데, 안나가 들어와 말리자 훈은 왕징이 포크를 사용하고도 사과하지 않는다는 망언을 합니다.

 

 

안나는 "왜 남의 포크를 사용하고도 사과하지 않느냐"며 왕징을 향해 울부짖는다. '남의 포크'는 이미 남의 아내였던 안나가 자신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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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이 끝난 뒤 안나는 다시 감옥에 가기 위해 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훈과의 이별인가 싶더니 안나는 잠시 졸다가 눈을 뜨니 옆에 앉은 훈이를 발견하고는 마치 처음 보는 듯 인사를 합니다. 두 사람은 현실과 다른 희망찬 미래를 가진 듯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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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은 곧 경찰이 자신을 잡으러 올 것을 알고 곧바로 애나에게 향합니다. 두 사람은 애절하게 입을 맞추고 애나가 출소하면 그곳에서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훈을 잡으러 온 경찰과 아무것도 모르는 애나가 버스 안에서 잠시 졸자 훈의 외투는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애나는 커피 두 잔을 사서 훈을 찾지만 그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2년 후, 애나는 감옥에서 나옵니다. 그녀는 곧장 두 사람이 만나기로 한 카페에서 훈을 기다립니다.

 

엔딩 크레딧은 애나 옆에서 외롭게 올라가고, 곧 카페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애나는 조용히 인사를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애나의 반대편을 볼 수 없습니다. 훈이 여기에 있을까. 오지 못했을까 하는 궁금해집니다...

 

만추 리마스터링은 열린 엔딩입니다.

 

 

왠지 인사하는 애나의 대사가 혼잣말처럼 들렸습니다.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는 훈이에게 인사하는 것이 애나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그 말을,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은 애나의 심정이 독백처럼 흘러나오는 거 같습니다.

 

영화 <만추 리마스터링>은 초겨울 바람처럼 여운이 남습니다. 훈과 애나의 사랑이 시한부여서일까요. 서로를 원하면서도 만나지 못하는 두 사람의 관계는 안개 속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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